기니의 두번째 일기(기니피그)

Posted by 드린
2016. 4. 3. 20:32 이것 저것

우리 기니가 이제 어느덧 생후 2개월이 되어가는데요.


아직까지 낯을 가리는데요. 처음에 왔었을때보다 훨씬 많이 나아졌어요.

 제가 보고 있어도 처음에 은신처 속으로 들어가있더니 조금 지나면 나와서 건초도 먹고 펠렛도 먹고 물도 먹고 똥도싸고 다 한답니다. 


하지만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라 아직 제 손이 많이 낯선가 봅니다. 

그래도 조금만 지나면 더 쓰다듬어 달라고 납작 엎드릴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 


발톱이 날카로워져서 살갗에 닿으면 아퍼서 기니피그 전용 발톱깎기로 깎으려 했지만 아직 붉은부분의 경계선에 가까워서 깎지는 못했습니다. 

붉은부분까지 깎아버리시면 피를 보게 될겁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우리 기니는 다른 기니들과는 다르게 얌전하더군요. 깨물지도 않구요 ㅎㅎ(이게 가장 좋음)


어느날부터 우리 기니가 몸을 긁기 시작하길래 이제 목욕할때가 되었나보다해서 오늘은 우리 기니를 목욕시켜주었답니다.

마침 일요일이라 제 동생도 있구요.


그래서 시작한 기니의 목욕 처음엔 물에 처음 들어가보아서 그런지 나가려고 발버둥을 엄청 치더군요. 

그런데 대야가 미끄러워서 밖에는 못나갔어요~!

이제 체념하였는지 얌전히 있더군요. 

덕분에 수월하게 샴푸칠도 했지요. 많이 추운지 몸을 덜덜 떨더라구요. 


따듯한 미온수로 했는데도 말이죠. 

앞으로는 목욕을 더 빨리 시켜야겠어요. 계속 추우면 감기걸릴지도 모르니까요.


목욕을 다 하고선 드라이기로 말림과 동시에 첫 목욕 잘해주었다고 간식으로 채소를 주었어요. 그런데 이때부터 불행의 시작이였어요....

기니가 너무 따듯했는지 갑자기 소리를 내더니 엉덩이 쪽에서 물총처럼 푸슉하고 오줌이 발사되었어요. 


이때 정말 황당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그저 바지에 오줌을 맞고 있었어요.... 어차피 버린 바지 빨아야 겠다는 마음에 말이죠.

 제 동생은 그 상황을 보고선 웃었다지요...... 


그래도 제게 울음소리로 신호를 주었다는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못 알아차린거지요.)

앞으로 오줌쌀 때는 소리낼테니 그때 재빨리 휴지를 준비해서 딱! 이러면서 배워가는 거죠 ㅎㅎ 


이번엔 동생이 엉덩이 부분에 휴지를 대고 안아서 말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직 오줌을 다 싸지 않았는지 동생이 안자마자 또 실례를 했어요. 

이번엔 양이 더 많아서 휴지로는 감당이 안될만큼 나와서 제 동생도 바지에 묻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렇게 저희 둘은 기니의 공격에 바지 두개를 빨았답니다. 

여러분도 목욕하고서 드라이기로 말릴때 조심하세요. 언제 오줌 공격을 할지 모릅니다. ㅎㅎ


#기니의 오줌공격 #기니 목욕시간 #생후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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